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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밴드 ‘비틀스’ 마지막 신곡 ‘나우 앤 덴’ 내달 2일 발매

AI로 존 레넌 목소리 살려내… 2001년 작고한 조지 해리슨 기타 연주도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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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0.27 10:08:12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 ‘나우 앤 덴’이 내달 2일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사진=비틀스 공식 홈페이지

레전드 오브 레전드 밴드 ‘비틀스(The Beatles)’의 신곡이 내달 발매된다. 이 곡은 AI(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BBC 등은 26일 비틀스 전 멤버인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내달 2일(현지시간) 신곡 ‘나우 앤 덴(Now and then)’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뮤직 역시 27일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이 될 ‘나우 앤드 덴’이 11월 2일 밤 11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이 곡은 고(故) 존 레넌이 1970년대 말 그의 뉴욕 집에서 만든 데모 테이프에 들어있던 미완성 곡을 토대로 제작됐다. AI를 이용해 레넌의 목소리를 추출하고, 여기에 다른 멤버들의 연주를 더해 만들었다. 이 연주에는 지난 2001년 작고한 멤버 조지 해리슨의 1995년도 기타 연주도 삽입됐다.

‘나우 앤 덴’은 오랜 친구나 연인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노래다. ‘폴을 위해’라고 적힌 데모 테이프에 들어있었는데, 이는 레넌이 죽고 난 후 그의 부인 오노 요코가 매카트니에게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안의 노래 중 ‘프리 애즈 어 버드(Free As A Bird)’는 1995년, ‘리얼 러브(Real Love)’는 1996년에 각각 신곡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나우 앤 덴’은 조지 해리슨이 기타 음질이 좋지 않아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이후 2021년 비틀스의 다큐멘터리 ‘겟 백(Get Back)’을 제작하면서 ‘나우 앤 덴’은 빛을 볼 기회가 생겼다. 당시 피터 잭슨 감독 등 스태프들은 ‘렛 잇 비(Let it be)’를 녹음하는 장면에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악기, 보컬, 말소리 등을 분리했다. 이어 ‘나우 앤 덴’에도 그 기술을 활용됐고, 마침내 27년 만에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

내달 1일에는 ‘나우 앤 덴’의 스토리를 담은 10여 분짜리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음원 발매 다음 날인 3일에는 ‘나우 앤드 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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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나우 앤 덴  AI  존 레넌  폴 매카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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