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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은행 광장쉼터에 ‘개방형 흡연 부스’ 시범 설치

금연 구역은 확대 지정, 흡연 구역은 명확하게… WHO 권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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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0.30 14:42:35

서울 중구가 한국은행 앞 광장쉼터 일대에 새로운 디자인의 ‘개방형 흡연 부스’를 시범 운영한다. 사진=중구청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25일 한국은행 앞 광장쉼터 일대에 새로운 디자인의 ‘개방형 흡연 부스’를 시범 설치했다.

30일 중구는 “흡연 구역을 조성하는 한편 금연 구역을 확대 지정함으로써 ‘분연(分煙)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흡연·금연 공간을 명확히 나누자는 이 정책은 일부 선진국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으며, 그 효과성도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보행 구역과 흡연 공간을 분리해 흡연 부스를 조성한 해외사례를 참고해 ‘자연 환기식 개방형 흡연 부스’로 조성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규제에 관한 기본 협약(FCTC)’에서 밀폐형보다는 개방형 흡연 부스를 설치할 것을 권고한 내용을 참고했다. 보행자의 간접흡연을 최소화하도록 지붕과 벽면 구조를 설계하고, 이 중 50%는 개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바닥에는 금연 구역 표지를 곳곳에 부착해, 부스를 벗어나면 바로 금연 구역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내달 1일부터는 부스 외부에서 흡연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

중구는 이번 ‘개방형 흡연 부스’를 시범 운영한 후 효과성을 살펴 내년부터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남대문시장 숭례문 부근 광장이나 을지로 식당가 등 4곳에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중구  김길성 구청장  개방형 흡연 부스  분연 정책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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