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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동결에 뉴욕증시 강세... 한국은?

파월 "장기금리 상승에 금융 여건 긴축"…추가 인상 여지 남겨...나스닥 1.6% 오르며 13,000선 회복…美국채 10년물 0.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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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11.02 08:28:24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시장이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풀이하면서 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미 장기 채권금리는 미 재무부의 국채발행 계획 조정과 파월 의장 발언에 급락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71포인트(0.67%) 오른 33,274.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06포인트(1.05%) 상승한 4,237.86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23포인트(1.64%) 오른 13,061.47에 장을 끝내며 6거래일 만에 13,000선을 회복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회의 후 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며 동결 배경을 밝혔다. 다만, 현재 금융 여건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끝낼 만큼 충분히 긴축적인지에 확신이 없다며 필요시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겨뒀다.

한편, 미국이 1일(현지시간) 정책금리(기준금리)를 다시 현재 수준(5.25∼5.50%)으로 유지하면서, 한국은행도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은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완화', '금융여건 긴축' 발언 등을 근거로 오는 12월까지 세 차례 연속 동결과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바라고 있다.

시장의 관측이 맞다면, 한은으로서는 양국 금리 격차가 현재 2.00%포인트(p)보다 더 벌어져 원화가치 추가 하락과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의 압박이 커지는 부담을 덜게 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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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미연방준비제도  파월  다우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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