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1.03 09:19:56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교육부 주관의 ‘2023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를 통과했다.
‘평생학습도시’는 개인 삶의 질과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구민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하도록 지원하는 도시를 말한다.
영등포구는 지난 2006년 서울시에서 네 번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재지정평가에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의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로써 2026년까지 평생학습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영등포구는 연간 20만 원의 평생교육 이용권을 제공하는 ‘평생교육 바우처’, 동네 유휴공간이 평생학습의 장이 되는 ‘동 평생학습센터’,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재능 나눔’ 등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는 선도적인 사업을 펼쳐 이번 심사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학습도 큰 주목을 받았다.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을 위한 ‘성인문해교육센터’는 초‧중등 학력 인정 과정과 생활문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서울시 유일의 대안교육기관 ‘꿈더하기학교’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하는 평생학습은 특성화 사례로 꼽혔다. 영등포구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의 과학인재로 성장하도록 ‘융합인재교육센터’와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의 열정 넘치는 학습 욕구와 참여 덕분에 이번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국가에서 다시 한번 인정한 명품 평생학습도시로서 구민들이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