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1.13 09:39:51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날씨를 보인 가운데, 14일 아침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 아침 기온이 전날(영하 6.4도∼영상 6.6도)보다 1∼6도 정도, 평년보다 3∼7도 정도 더 낮다고 밝혔다. 특히,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바람까지 5㎧ 안팎으로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도가량 더 낮았다.
오전 6시 일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9도, 수원 영하 2.5도, 인천 영하 0.8도, 판문점 영하 7.9도, 강원도 향로봉 영하 9.9도, 설악산 영하 9.7도, 춘천 영하 5.6도, 충북 괴산 영하 7.3도, 충남권 계룡 영하 5.5도, 전북 설천봉(무주) 영하 11.3도, 전남 성삼재(구례) 영하 5.4도, 경북권 석포(봉화) 영하 7.3도, 경남권 금남(하동) 영하 3.3도 등이다. 제주 산지에는 아침까지 1~3㎝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아침 기온도 평년(최저기온 0∼9도, 최고기온 11∼17도)보다 낮을 전망이다. 특히,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3일 낮 최고기온은 6∼13도,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전망됐다.
14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6∼23일 아침 기온은 영하 3도∼영상 10도, 낮 기온은 영상 6∼18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2도∼영상 8도, 최고기온 영상 9∼16도)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제주 산지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12일 새벽 한라산에는 올가을 첫눈이 내리기 시작해, 삼각봉에는 13일 오전 8시까지 10.5㎝에 이르는 꽤 많은 양의 눈이 쌓였다. 제주 산지에는 아침까지 1~3㎝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