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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능 당일 교통종합대책 발표

지하철 증회 운행,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 시험장 주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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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3.11.14 11:47:55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월 16일 수능 당일, 서울 230개 시험장에서 10만 7423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며, 수험생들은 지정된 시험장에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 사이 입실이 가능하다.

이에 서울시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당일 지하철 증회 운행,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 시험장 주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우선 지하철의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연장해 연장 시간대에 총 31회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이날은 승객 증가, 열차 고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도 총 16편 대기시켜 놓을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을 위해서 지하철 역사에는 시험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방송으로 시험장 방향 출구 및 응원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며, 역무 직원들도 등교시간대 개찰구 앞·대기실 등에서 수험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시내·마을버스 역시 수험생 입실시간을 고려하여 06시부터 08시 10분까지 운전원들의 휴게시간을 최소화하고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해 운행한다.

이외에도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98대도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할 예정이며,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시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 하기로 했다.

한편,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 자치구, 관공서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등교시간대에는 자치구 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천4백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경찰과 함께 시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 배치되어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또 수능 시험 당일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서는 시험장 반경 2km 이내 학교 및 지하철역 주변으로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자치구에서는 시험장 200m 전방 도로에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은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를 금지하는 등 강력 지도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10만여명의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수험생 가족 및 지인분들 모두 정숙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용한 응원을 부탁드리며, 일반 시민들도 출근시간 조정, 대중교통 이용 등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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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지하철 증회 운행  비상수송차량 무료 지원  교통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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