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양종희 회장 내정자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임시주주총회에서 양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양 회장 내정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KB금융지주 이사회와 윤종규 회장이 추진해온 주주환원 확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내정자는 오는 21일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9년 만에 KB금융을 ‘리딩뱅크’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윤종규 전 회장은 “양 내정자는 비전과 능력을 갖춘 준비된 리더”라며 “KB에서 일한 15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떠나고자 한다. 마치 교복 같은 노란넥타이 등 행복한 추억만 안고 돌아간다”고 소회를 전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