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003280]이 벌크선 운임 상승세의 영향으로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512원(29.89%) 상승한 222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그간 부진했던 해상운임지수가 다시 반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벌크선 운임을 수치화한 BDI(발틱운임지수)는 지난 2일 1385.0으로 바닥을 찍은 뒤 21일 1796.0으로 상승했다. BDI가 상승하는 건 글로벌 교역량이 늘어나는 걸 뜻한다.
앞서 BDI는 지난달 17일 2105.0을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2000을 넘어섰지만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흥아해운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액체석유화학제품의 해상운송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247억 원, 영업이익은 2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86억 원으로 지난해(90억 원)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