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12번째 맞는 ‘아름다운하루 특별전’ 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특별전은 자원 재사용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수익금으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벤트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2012년 처음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4일 충남 천안시의 아름다운가게 천안두정점에서 특별전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와 협력사 대표,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판매 봉사활동을 함께했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은 지난 10월 한 달간 재사용 가치가 있는 물품 2500여 점을 기부했다. 이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연말 나눔 사업에 쓰인다.
특히 올해 기부한 물품을 재사용함으로써 폐기 시 발생하는 478㎏CO₂e(이산화탄소 환산량)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는 30년 된 소나무 56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슷하고 종이컵 6만9645개, 비닐봉투 1만62개를 줄인 효과와 같다.
또 하이트진로와 협력사가 일대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한 기부금 약 2200만 원은 산불 피해지역의 ‘아름다운 숲 조성사업’ 등 환경보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 4월 하이트진로 임직원은 대형 산불피해 지역 중 한 곳인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일대를 방문해 나무 6000그루를 식재했다.
김인규 대표는 “아름다운하루 특별전을 12년간 지속적으로 진행되도록 동참해준 협력사와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하이트진로는 100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ESG 경영을 계속해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