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1.27 15:37:31
서울 노원구 자율방재단이 행정안전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데 이어 서울시 성과보고회에서도 우수상을 차지했다.
노원구 자율방재단은 재난·재해 분야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지역 사정에 밝고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지닌 주민들로 구성한 자발적 방재 조직이다. 현재 총 624명이 참여하고 있다.
단원들은 평소 폭염·태풍·집중호우·대설 등 각종 자연 재난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자치구와 협력해 대응·복구 활동에 참여하는 등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광범위한 활동을 수행한다.
25개 자치구가 참여한 서울시의 자율방재단 성과보고회에서 노원구 자율방재단은 구(區)의 대표 폭염 대책 사업인 ‘힐링냉장고’의 원활한 운영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천순찰단’의 적극적인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실제 자율방재단은 32일간 힐링냉장고 운영 지역 내 산책로 8곳과 하천변 7곳에서 주민 3만7000여 명에게 195만1860개의 생수 나눔을 진행해 온열 질환을 예방했다. 또 태풍 북상에 대비해 빗물받이를 점검하고 노원구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불시 소집에 따라 수시로 하천을 통제하며 순찰하는 등 구민 주도의 자율적인 재난대응 방재 역량을 증명했다.
이밖에 집중·자율안전점검 캠페인, 지역축제 다중인파 관리 안전요원, 봄철 산불 예찰 활동, 여름철 무더위쉼터 안전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한 노원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자율방재단의 노고에 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철저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의 자율방재 기능을 강화해 안전한 노원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