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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대한전선, 英 발포어 비티와 송배전 사업 공동참여

2030년까지 2억2000만 파운드 프로젝트 입찰 협력 구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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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1.27 16:07:37

(사진 오른쪽 4번째부터)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크리스 존슨 발포어 비티 CTO가 MOU이후 사진을 촹렬하고 있다. 사진=호반그룹

호반그룹의 대한전선이 영국 발포어 비티와 지중 송배전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더 웨스틴 런던 시티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크리스 존슨 발포어 비티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이안커리 송배전 총괄 대표, 남정세 대한전선 에너지해외사업부 상무와 백승 경영기획실장(상무), 영국 지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발포어 비티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프라 그룹으로, 연매출이 15조 원에 달한다. LPT2 프로젝트를 포함해 영국의 국영 전력회사인 내셔널 그리드가 발주한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 이 중 LPT2(London Power Tunnels 2)는 런던 전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하 터널을 건설하고 전력망을 구축하는 초대형 사업이며, 대한전선이 400kV급 전력망 일체를 공급한다.


대한전선과 발포어 비티는 향후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하는 2억2000만 파운드 이상의 여러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사업 로드맵을 작성하고, 기술 인력 교류를 통한 상생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이와 함께 약 360억 원 규모의 영국 전력망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이 수주는 내셔널 그리드가 진행하는 사업으로, 노스 웨식스 다운스 지역의 가공선(架空線)을 지중선(地中線)으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발포어 비티가 전체 EPC를 수행하고, 대한전선이 40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과 전기공사를 맡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호반그룹의 대한전선이 2017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 이후 매년 시장을 확대하며 주요 전력망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프라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력망 사업의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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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대한전선  발포어 비티  송배전  에너지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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