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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스트’ 팝업스토어, 부산 상륙… 오픈런 열기 이을까

부산 신세계백화점서 23FW 팝업스토어 열어… MZ세대 겨냥한 채널 믹스 전략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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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11.28 10:51:22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던스트 팝업스토어 모습. 사진=던스트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쇼핑 경험을 연결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씨티닷츠의 던스트는 FW 컬렉션 ‘레거시(Legacy)’를 테마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오는 12월 13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LF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출발해 2년 만에 독립법인 씨티닷츠로 출범한 던스트는 약 4년 만에 론칭 초기 대비 10배가 넘는 규모로 급성장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두터운 팬덤 층을 구축했다.

2030대 소비자를 겨냥하며 온라인몰 위주의 입점 전략으로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브랜드 던스트는 다양한 고객층과의 접점 확대 차원에서 수도권과 주요 지방 거점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하반기 연달아 개설 중이다.

 

던스트의 더현대대구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던스트

던스트가 이러한 채널 믹스 전략을 택한 배경에는 다변화된 MZ 고객들의 쇼핑 패턴을 반영한 데에 있다. 던스트 관계자는 “요즘 2030대 고객들은 온라인 쇼핑 환경에 익숙하면서도 오프라인에서의 경험과 브랜드과의 교감을 추구하는 변화무쌍한 형태의 소비자”라며 “이러한 고객들의 다채로운 니즈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수도권 외에 지방 주요 거점 고객들과도 골고루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 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3FW 컬렉션 론칭 이후 9월 더현대서울, 10월 더현대대구 등 매달 팝업스토어를 연 던스트는 하루 최고 1000여명의 방문객과 오픈 4시간 전부터 이어진 오픈런 행렬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현장 반응을 모은 바 있다.

던스트는 이러한 O4O 전략이 온·오프라인 연계 시너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던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팝업 진행이후 약 2주간 온라인 매출과 구매자 수는 팝업 직전 대비 약 30% 증가했고 공식 홈페이지 가입자수도 늘어났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던스트의 겨울 컬렉션 메인 타이틀인 ‘레거시(Legacy)’의 의미에 걸맞게 클래식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무드로 꾸며졌다.공간 내에 ‘형체가 없는’을 의미하는 던스트(Dunst)의 브랜드 이름처럼 포멀, 캐쥬얼 웨어의 경계를 넘은 신제품들을 팝업 공간에 압축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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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스트  LF  팝업스토어  MZ세대  씨티닷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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