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1.30 09:54:14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내달 1~3일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선유로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영등포구는 30일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선유로운 상권’의 유동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활기를 불어넣고자 더현대 서울과 손잡고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선유로운 상권은 선유도역 일대를 일컫는다. 선유로운은 ‘선(善), 여유로운’이라는 뜻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낭만’을 주제로 했다. △선유로운 가게·사람의 역사를 소개하는 ‘선유 역사’(홍보존) △선유로운 상권을 오롯이 느끼는 ‘선유 한켠’(체험존·이벤트존) △방문객들에게 낭만을 제공하고 선유로운 상권으로 방문을 이끄는 ‘선유 낭만’(포토존)으로 구성했다.
먼저, ‘선유 역사’는 선유로운 상권의 역사와 상권 안팎의 지도를 안내하는 공간이다. 특색 있는 점포들의 대표 상품과 메뉴도 전시해 놓는다.
‘선유 한켠’은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선유로운 상권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선유로운 상권에 관한 OX 퀴즈 △가장 방문하고 싶은 점포를 고르는 ‘선유 핫플! 이상형 찾기’ △팝업스토어 안에 숨겨둔 선유로운 BI를 찾는 ‘선유 클로버 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키링 만들기나 다이어리 꾸미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방문객이 유리벽을 통해 내부 공간을 보고 흥미를 느끼도록 구현한 ‘선유 낭만’도 눈길을 끈다. 선유로운 상권 인근 선유도공원이나 양화한강공원 등을 포토존으로 꾸몄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선유로운 상권의 고유한 매력을 알리고, 방문객들은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소중한 골목 상권이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