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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습격 - 모두, 홀로 남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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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12.08 10:42:52

김만권 지음 / 혜다 펴냄 / 352쪽 / 1만 8800원

2018년 영국에선 ‘외로움부 장관’이 세계 최초로 탄생했다. 초고령 국가인 일본의 노인들은 외로움과 생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감옥에 들어간다. ‘감옥에 들어가려 했다’는 범죄 동기는 최근 한국에서도 서서히 등장하고 있다.

도시화가 놀라울 정도로 진전됨에 따라 이제 전세계 인구는 점점 더 도시에 모여살고 있다. 문만 열고 나가면 바로 사람들과 마주치는 환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 외로움이 경제에 미치는 비용이 연간 5조 2천억 원이나 되는 것으로 영국에서 발표된 ‘외로움과 맞서 싸우기’ 보고서가 보여주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의 향상에 따른 초연결 사회에 현재 인류는 살고 있지만 정치경제학자 노리나 허츠가 21세기를 ‘외로운 세기(the lonely century)’라고 명명했듯, 공동체의 소멸로 인한 외로움증은 현세의 가장 큰 고통일 수 있다.

철학자인 저자는 이 책의 첫 장에서 역사적, 철학적 맥락에서 외로움을 살펴본다. 영어권에서는 16세기까지 ‘외롭다’는 단어가 없었다. 외로움증의 원인이 사회에 있다는 증거다. 사람들을 더욱더 외롭게 만드는 원인은 가난, 디지털 기술, 데이터가 지닌 편향성, 능력주의 등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이러한 외로움에 어떻게 맞설 것인지, 대책을 상상해 보자고 제안한다.

관련태그
고독  고독사  외로움  따돌림  외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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