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6~8일 캄보디아 방문을 끝으로 동남아시아 신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를 모두 마무리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 기간 캄보디아의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예방하고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 등으로 얻은 노하우와 한국형 주거 모델의 장점을 도입해 캄보디아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싶고, 아울러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며 대우건설의 현지 진출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세이 삼 알 부총리는 “캄보디아 부동산 경기가 회복 중인 현시점이 투자개발 진출의 적기”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에 발맞춰 대우건설 같은 선진 기업이 시장을 선도해 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외에도 대형 상업은행 및 건설부동산 투자사인 카나디아뱅크 그룹 펑 규 세 회장, 물류·부동산·호텔·무역·금융 분야 기업을 보유한 월드브릿지 그룹 리씨 시어 회장, 부동산·미디어·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를 가지고 있는 슈카쿠의 러 야오 종 사장 등 주요 기업 CEO들을 잇달아 만나 현지 부동산 개발사업을 포함한 건설사업 진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원주 회장의 방문을 통해 경제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인 동남아 지역에서 주요 관계자들에게 대우건설을 알리고 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을 끌어내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