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2.11 16:15:29
금호건설이 ‘파주시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파주시 환경순환센터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파주시을), 김경일 파주시장,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박광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장, 이관상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파주시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에는 총사업비 47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1991년 준공된 노후 시설을 전면 개량하는 공사로,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노후화된 기존 처리시설은 철거하고, 하루 처리 용량 160t 규모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로 다시 짓는다. 이번 사업으로 파주시 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90t과 음식물쓰레기 70t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바이오가스 생산까지 가능하게 됐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에 자체 개발 바이오가스화 기술인 ‘KH-ABC’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처리시설의 문제점이었던 악취와 높은 운영비를 크게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악취 유발 시설을 지하화해 큰 폭으로 악취를 저감할 수 있다. 아울러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전력 생산으로 연간 5억1800만 원,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재활용으로 연간 4억3000만 원의 운영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로 보면 소나무 약 2만7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비슷하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처리시설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호건설이 보유한 바이오가스화 기술과 시공 경험을 살려 파주시 환경순환센터가 파주를 대표하는 친환경 환경기초시설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