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3.12.14 17:29:15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후보에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캐피탈과 하나저축은행 대표에는 현 박승오, 정민식 사장이 재추천됐다.
14일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남궁원 차기 하나생명보험 대표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으로,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 등에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이다.
그룹임추위는 자금시장 전문가인 남궁원 후보가 보험업계에 올해부터 적용된 IFRS17 체제 하에 보험이익의 규모가 낮고, 최근 투자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보험의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보험이익부문과 투자이익부문의 수익성을 제고시킴으로써 조직의 사기를 북돋을 수 있는 구원투수로 적임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하나저축은행 사장으로 연임 추천을 받게 된 정민식 후보는 1963년생으로 1982년에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호남영업그룹 본부장, 전무, 부행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정민식 후보가 은행 재직 시절 오랜 기간 영업 현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고객 서비스 마인드 등을 바탕으로 하나저축은행의 CEO로서 고객기반을 제고하면서 위험관리를 꾸준히 병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도 개최하고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을 연임 후보로 추천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CEO 후보도 이달 중 결정될 예정이며, 관계사 CEO 후보는 추후 개최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