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열사용시설 긴급자재 및 긴급복구 지원 상생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상진 한국지역난방공사 건설본부장, 주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열사용시설(열수송관) 안전과 관련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기술협력체계를 구성해 인천공항 내 열사용시설 운영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인천공항에너지가 공급하는 지역난방을 여객터미널 등 주요건물의 냉난방에 사용하고 있으며, 인천공항 내에는 총 길이 128㎞의 중온수배관이 설치돼있다.
이번 상생협약서 체결로 인천공항의 열사용시설(열수송관) 긴급보수 시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운영하는 긴급자재보관소를 활용해 자재를 지원받는다.
또 설·추석 등 명절 기간에 열사용시설 장애가 발생할 때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명절 긴급복구반 지원을 통한 신속한 시설 복구가 가능해져 공항 이용객과 입주 시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상진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열사용시설 안전을 강화해 우리 국민뿐만 아닌 한국을 방문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