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하한다.
하이트진로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격은 기존보다 10.6% 낮아지고, 과일리큐르는 10.1%,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등은 10.6% 낮아진다.
이번 가격 인하는 2024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판매비율은 최근 개정된 ‘주세법’ 시행령·시행규칙에 따라 도입되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지금까지는 반출가격 그대로를 과세표준으로 삼아 세금을 매겨왔지만, 앞으로 반출가격에 기준판매비율을 곱한 만큼을 뺀 뒤 세금을 매긴다. 이럴 경우 기준판매비율이 커질수록 세액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