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에서 수출탑 부문 대상과 수출진흥유공 표창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진행하는 K-Food+ 수출탑은 케이푸드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무엇보다 수출에 앞장서는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우수 기업을 선정·시상해 그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수출실적에 따른 ‘수출탑’과 수출실적 성과에 따른 ‘테마탑’으로 나눠 수상하며, 수출실적 인정 기간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1년간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출탑 부문에서 억 달러대 달성 기업 중 전년 대비 실적이 10% 이상 상승한 기업에 수여하는 ‘대상탑’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7% 증가한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미국·일본·동남아·호주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 음료뿐만 아니라 ‘처음처럼’, ‘순하리’ 등 주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별 수출 전략 수립으로 기존 한국 교민 중심의 사업 전개에서 벗어나 현지화 전략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로컬 바이어와 협력관계 강화, 대형 유통사 입점 확대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 접점 강화에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새로’, ‘크러시’, ‘별빛청하’, ‘밀키스 제로’ 등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수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 참가한 ‘아누가(ANUGA) 국제 식품박람회’에 이어 ‘시알(SIAL) 박람회’에도 참가해 중남미·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료·주류 종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가 이번 결과로 이어져 영광”이라며 “해외 시장에 케이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브랜드의 세계화 가능성을 현실화시키고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