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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차나칼레대교’, ENR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 최고상 받아

‘올해의 프로젝트상’ 수상… SK에코플랜트와 시공한 세계 최장 현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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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2.20 15:31:49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준공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 전경.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시공한 튀르키예의 ‘차나칼레대교’가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 ENR(미국)이 공모한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ENR은 해마다 분야별로 가장 성공적인 건설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100개 넘는 출품작 가운데 23개국 31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차나칼레대교는 교량·터널 부문에서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받았다. 이어 부문별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 가운데서도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차나칼레대교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8년 3월 착공해 48개월 간의 공사 끝에 준공했다. 총 길이 3563m로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며,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2023m)이 세계에서 가장 길다. 현수교의 기술력 순위는 주경간장의 길이로 결정된다. 차나칼레대교는 기존 세계 최장 현수교인 일본 아카시 해협 대교를 밀어내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건설 과정에서 프랑스 에펠탑(320m)과 일본 도쿄타워(333m)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높이의 주탑(334m)을 설치했다. 아울러 세계 최고의 초고강도 케이블부터 초대형 앵커리지와 케이슨은 물론, 특수 제작한 비행기 날개 모양의 상판을 사용하는 등 각종 첨단 공법으로 ‘K-건설’의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

앞서 차나칼레대교는 지난 6일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유럽철강공사협회로부터 ‘유럽 강철 교량상’을, 대한토목학회로부터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 대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차나칼레대교 같은 해외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세계에서 K-건설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내 기술 선도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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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차나칼레대교  ENR  SK에코플랜트  현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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