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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 2024년도 1조30억 원 확정

올해 대비 3.2% 증가… 민생경제 회복 등 3대 중점 투자 분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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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2.20 16:49:39

서울 관악구가 관악구의회 의결을 거쳐 2024년도 본예산을 1조30억 원으로 확정했다. 사진=관악구청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8일 관악구의회 의결을 거쳐 2024년도 본예산을 1조30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315억 원(3.2%)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9902억 원, 특별회계 128억 원이다.

이에 따라 관악구는 △민생경제 회복 △사각지대 없는 약자복지 구현 △365일 안전한 관악 만들기 등 3대 중점 투자 분야에 집중한다.

먼저, 구(區)는 민선 8기 구정 목표인 ‘더불어 경제’ 실현을 위해 ‘민생경제 회복지원’에 힘쓴다. 혁신경제를 위한 ‘관악S밸리 2.0’ 추진을 필두로 △관악S밸리 창업공간 운영(14억 원) △벤처창업기업 성장지원 및 투자유치지원(4억 원)을 추진한다. △공공일자리(36억 원) △아트테리어(6억 원) △관악사랑상품권 발행(18억 원)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7억 원)를 편성하고, △일자리 취약계층 고용위기 극복 △골목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등 상생 경제도 노린다.

구의 예산 증액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사회복지다. 기준중위소득 증가에 따른 복지급여 인상과 부모급여 확대 등으로 지난해보다 670억 원(4.9%)이 증가했다. 이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사각지대 없는 약자복지’를 구현하겠다는 구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22억 원) △기초연금(1939억 원) △노인 사회활동 지원(182억 원) △생계·주거급여(1453억 원) △부모급여(236억 원) △보육료 지원(285억 원) △아동수당(142억 원) 등 총예산의 62%인 6200억 원을 편성했다.

구는 또 범국가적 과제인 기후위기, 사회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365일 안전한 관악’ 만들기에 나선다. 재난관리기금 57억 원을 투입, 체계적인 자연재해 대응을 위해 △하수관로 개량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으로 방재력을 높인다.

아울러 이상동기 범죄 등으로부터 주민불안을 덜기 위해 자율방범대, 숲길안전지킴이, 주민센터 안전보안관 운영으로 현장순찰을 확대하고, △자율방재단 활동 지원(6000만 원) △지능형 CCTV 신규증설(15억 원) △스마트통합관제센터 운영(7억 원) 등으로 범죄 발생 예방과 재난대응력 강화에도 집중 투자한다.

구는 3대 중점 투자 분야 외에도 다양한 주민수요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맨발 걷기가 가능한 황톳길 조성(9억 원) △관악산 신림계곡지구 내 물놀이장 조성(13억 원) △파크골프장 조성(14억 원) 등으로 생활체육 저변확대에도 힘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대내외 경제 악화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주민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효율적인 재정 운용으로 주요 현안사업은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주민이 원하는 사업은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계속해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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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박준희 구청장  2024년 예산  관악S밸리  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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