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19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제4회 기술제안공모제’의 우수기술 제안을 선정하고 이의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는 △스마트 건설 △친환경·탄소저감 기술 △신사업 △현장 안전·품질관리 기술 등 각 분야에서 총 44건의 기술 제안이 접수됐으며, 서류 심사와 최종 PT 심사를 거쳐 건설현장에 적용 가능한 4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기술개발지원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2020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는 기술제안공모제는 협력 기업들과 동반발전을 추구하며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구축하고자 마련한 제도다. HDC현대산업개발 협력사뿐만 아니라 건설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면 어디든 참여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선정된 우수기술 제안에는 파일럿 검사(pilot test)를 통해 사업화 기회를 부여하며, 선정된 업체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기술협약·멘토링과 더불어 협력회사 등록, 장기공급권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번 기술제안공모제 금상은 해원엠에스씨의 ‘락보드를 적용한 욕실 건식 벽체 시스템’이다. 은상은 유진레미콘의 ‘누름콘크리트 균열 제어 성능향상 라텍스 혼화제 개발’이 채택됐다. 동상은 킹스에코텍의 ‘외벽 층간 조인트 및 균열 부위 고탄성퍼티’와 양수금속의 ‘내진 단열재 보재’가 수상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도 내실 있는 훌륭한 기술 제안이 많이 출품돼 기업들의 우수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정된 우수작은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국 현장 여건에 알맞게 적용되도록 개발해 협력 기업들과의 상생 기술 협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