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메이션 ‘아기상어’의 제작사 더핑크퐁컴퍼니가 내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삼성출판사[068290]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삼성출판사는 전일 대비 4610원(29.97%) 오른 1만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삼성출판사가 상장을 추진하는 더핑크퐁컴퍼니의 2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또한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장남으로 삼성출판사 2대 주주이기도 하다.
20일 한 매체는 투자은행(IB)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더핑크퐁컴퍼니가 내년 기업공개(IPO)에 도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더핑크퐁컴퍼니는 올해 연간 실적에 따라 상장 추진 여부를 확정한 뒤, 빠르면 내년 분기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심 청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9년에도 더핑크퐁컴퍼니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추진하기도 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올해 9월 말 기준 김민석 대표가 지분 18.48%로 1대 주주, 삼성출판사가 지분 16.79%로 2대 주주를 차지했다.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664억 원, 영업손실은 55억 원, 당기순손실은 30억 원이다.
더핑크퐁컴퍼니의 대표 IP인 ‘아기상어’는 2016년 6월 유튜브에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어 영상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에서 130억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편 삼성출판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65억 원, 영업손실은 6억 원, 당기순이익은 6억 원을 기록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