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주목할만한 동시대 미술 작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시리즈 기획전 ART NOW(아트나우)의 7번째 전시 ‘Eyes Wide Open(눈을 크게 뜨고)’가 15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옥션 고유의 기획전 아트 나우의 7번째 전시를 맞아, 이번 전시는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7명의 작가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김승현 ▲다다즈 ▲류호열 ▲문승지 ▲박인선 ▲오지은 ▲진귀원 등으로 이들은 각자 회화, NFT(대체불가토큰), 영상, 가구, 오브제, 조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신진 작가다.
이번 전시에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성을 고민하며 이를 캔버스에 문장으로 표현한 김승현의 텍스트 회화 작품, 디지털 페인팅과 아날로그적 방식을 결합해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펼치고 있는 다다즈의 ‘이모지’ 시리즈, ‘현실과 비현실’을 주제로 한 디지털 작업을 선보이는 류호열의 영상과 사진 작품 등이 출품된다.
이와 더불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삶) 가치를 구현하는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가 하나의 스테인리스 판으로 만들어 낸 서로 다른 종류의 가구 작품, 익숙한 사물을 드로잉과 도자로 구현한 박인선의 회화와 오브제, 강렬한 붓터치와 컬러로 일상의 순간을 담아내는 오지은의 회화작품, 색색의 돌 형상으로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시하는 진귀원의 조각 작품 등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4층에서 다음달 14일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강남센터 휴관 기간으로 전시 역시 잠시 문을 닫는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재료 및 주제로 개성 넘치는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국내 작가 7인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를 경험하는 자리”라며 “작가들의 생생한 열정과 에너지와 함께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을 맞이하는 기대와 설렘을 가득 담아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