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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다른 지역민까지 끌어모으는 눈썰매장 오픈

내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눈썰매장은 대형·소형으로 나눠… 2월 1일은 장애인 전용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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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2.26 16:22:59

서울 노원구가 내년 1월 1일부터 ‘2024 노원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눈썰매장 모습.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024 노원 눈썰매장’을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한다.

구(區)의 대표 겨울 체육사업인 ‘노원 눈썰매장’은 서울 외곽으로 나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힐링하도록 조성한 겨울 테마파크다. 지난해 운영 기간에는 6만여 명이 다녀갔다. 다른 지역 주민도 2만2000여 명(31%)이나 방문하는 등 성황이었다.

내년 눈썰매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종합운동장에 마련했다.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4일, 5일, 17일, 18일은 휴장한다.

노원구민과 서울과기대 학생·직원,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다른 지역 주민은 입장료 2000원을 내야 한다. 확인을 위해 입장 시 주민등록증 등 증빙자료를 보여줘야 한다.

체험시설은 △대형·소형 눈썰매장 △아이스링크장 △눈놀이동산 △빙어잡기 △게임놀이존 △전통체험장 등이 준비돼있다.

메인인 눈썰매장은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대형 성인용과 소형 어린이용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대형은 총 길이 90m 10레인, 소형은 45m 6레인의 슬로프를 갖췄다. 전용 튜브를 타고 내려가는 방식으로, 별도의 대여료는 없다.

아이스링크는 30m×20m 규모로, 빙질 유지를 위해 1시간 단위(45분 운영, 15분 휴식)로 하루 총 7회 운영한다. 스케이트화와 보호구 대여비는 1회차당 2000원이다. 눈놀이동산은 40m×40m 규모로 펼쳐진 대형 눈놀이터다. 눈사람이나 눈오리를 만들어보고, 무료로 플라스틱 눈썰매를 대여해 즐길 수도 있다.

빙어잡기 체험은 지난해 방문자 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부대시설 중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사진=노원구청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인기 많았던 빙어잡기가 올해도 진행된다. 체험료는 4000원. 직접 잡은 빙어를 가지고 실내 매점으로 가면 3000원에 갓 튀긴 빙어튀김도 맛볼 수 있다.

이외에 게임놀이존과 전통체험존도 운영한다. 즉석 사진관을 비롯해 4D 영상 체험관, VR(가상체험) 체험관(1·6인승), 오락게임기가 설치된다.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달고나 만들기 등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개장 첫날인 1일 정오에는 개장식이 열린다. 12시 30분에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인 연채주·조예은 양의 축하 공연도 볼 수 있다.

폐장 다음 날인 2월 1일에는 평소 놀이시설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가족만을 위한 눈썰매장을 일일 개장할 예정이다. 구는 올여름 추진한 ‘노원 워터파크’ 때도 휴장일에 장애인 가족만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좀 더 키워 서울과기대 운동장에 눈썰매장을 조성했다”면서 “장소를 협조해준 서울과기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며, 무엇보다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노원구  오승록 구청장  눈썰매장  빙어잡기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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