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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2년 만에 치킨 가격 인상… ‘뿌링클’ 2만 원 넘는다

평균 12.4% ↑… 뿌링클 1만8000원→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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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12.27 11:03:18

bhc 뿌링클 치킨 이미지. 사진=bhc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에 가격 조정에 나선다. bhc는 오는 29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범위에서 전국 매장에 우선 동시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12.4%다.

27일 bhc 측은 “주문 중개 수수료와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 등으로 악화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bhc는 “그동안 가맹점 수익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과정에서 가맹본부는 공급사의 80여 개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 352억 원에 대해 자체 부담하는 동시에, 상생지원금 100억 원 출연 등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가맹점주들의 추가적인 수익 개선 요구에 대해 이제는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은 현재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 후라이드치킨과 골드킹은 1만7000원에서 2만 원, 바삭클은 2000원 오른 1만8000원에 판매된다.

맛초킹, 양념치킨 등도 각각 3000원 오른 2만1000원에 판매되며, 부분육 메뉴는 품목별로 1000~3000원 가량 오른 가격으로 판매된다.

앞서 유명 치킨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진 바 있다. 교촌치킨이 지난 4월 판매 품목의 가격을 500~3000원까지 올렸다. 간판 메뉴인 허니콤보는 2만 원에서 2만3000원이 됐다.

한편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점에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물품 공급을 중단한 치킨 프랜차이즈 bhc에 과징금 3억5000만 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bhc 측은 “과거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과 일 처리에 대한 공정위 의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향후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일체의 행정심판이나 어떠한 이의 제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관련태그
bhc  치킨  뿌링클  교촌치킨  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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