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우수 중견기업 수출포상 장관상과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연이어 수상하며 해외 시장 개척 성과를 인정받은 가운데, 수출 대상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주관 우수 중견기업 수출포상에서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실적과 더불어 해외시장 개척 활동, 기술 개발, 기타 고용 창출 및 사회적 공헌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해당 표창은 산업부의 자체 심의를 통해 선정됐다.
에이피알은 2016년 첫 수출 이래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해외 판로를 넓혀왔다. 지난 5일에는 산업부 주관 한국무역협회 주최의 ‘제60회 무역의날’ 유공 포상에서 ‘5천만불 수출의 탑’ 수출유공자 포상을 수상했다. 에이피알은 이로써 2023년에만 두 개의 수출 정부 포상을 획득했다.
이번 두 건의 정부 포상에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 대수 150만 대를 돌파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체 판매량 중 약 40%를 해외 시장에서 만들어냈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지난 7월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뷰티 디바이스 초도 물량 완판 기록을 세웠고, 8월에는 월간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대만에 진출한 에이지알은 남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창립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노력해 온 회사”라며 “기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다변화와 각국의 뷰티 시장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