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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0.14%↑사상 최고치 경신

빠른 금리 인하 가격에 반영해온 주가 랠리 멈출 수 있다는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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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12.29 09:55:35

Image by Sergei Tokmakov, Esq. https://Terms.Law from Pixabay

뉴욕증시가 연말 고점 부담에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쳐 이전 최고치를 10포인트가량 남겨둔 상태다. 다우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8포인트(0.14%) 오른 37,710.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4%) 상승한 4,783.3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03%) 하락한 15,095.1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라 역대 최고치인 4,796.56에서 13포인트가량만을 남겨둔 상태다.

그러나 전날 7포인트에 이어 이날도 1포인트가량 오르는 데 그치는 등 사실상 역대 최고치 근방에서 거의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오름폭은 축소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13.8%가량 올랐으며,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24.6% , 나스닥지수는 44.2% 가량 올랐다.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은 2003년 이후 최대폭이다.

뉴욕증시의 올해 마지막 거래일은 다음날인 29일이다. 다음날 채권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오후 2시에 마감하며, 주식시장은 오후 4시 정규 시간에 마감한다.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최근의 채권 금리 하락세는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3.8%를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은 소폭 반등해 3.85%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해당 금리는 지난 10월 말에는 5%를 돌파하며 긴축 위험을 높인 바 있다.

채권 금리는 연말 탄탄한 채권 수요를 확인한 가운데 내년 이른 금리 인하 기대가 가격에 반영되면서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번 주 진행된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채권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이날 7년물 국채 입찰 수요는 예상보다 다소 약했다. 이 소식에 금리가 오르면서 주가도 입찰 결과가 나온 오후 1시경에 오름폭을 크게 내줬다.

시장은 내년 연준이 총 6~7회가량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최근 연준 위원들이 내놓은 금리 인하 전망치의 두 배 수준이다.

이 때문에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며, 빠른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해온 주가 랠리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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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다우  S&P500  나스닥  미국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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