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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세일’로 신년 여는 백화점들…어떤 브랜드가 참여하나?

롯데·신세계·현대百, 2~21일 신년 세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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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1.02 09:23:27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설화수 매장을 구경 중인 고객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2일부터 21일까지 일제히 ‘신년 정기 세일’로 고객 맞이에 나선다.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폭넓게 세일을 진행함과 동시에 그래픽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등 볼거리 제공에도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비주얼 테마 ‘청룡’과 ‘비상’을 내세운 신년 정기 세일을 연다. 올해 갑진년 청룡의 좋은 기운을 받아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비상하길 염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명 그래픽 아티스트 ‘채병록’ 작가와 손잡고 올 한해도 더욱 힘차게 출발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청룡과 비상을 테마로 디자인했다. 특히 이번 세일 행사는 가격 할인에 초첨을 맞춰 다양한 상품군을 최대 60% 할인하며, 연초 높은 선물 수요를 감안해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패션부터 화장품, 리빙까지 전 상품군에서 걸쳐 총 450여 브랜드가 신년 정기 세일에 참여해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남성패션과 여성패션 상품군에서는 폴로, 라코스테, 띠어리 등 겨울 시즌 오프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한, 스포츠 및 애슬레틱스 상품군에서는 라코스테 스포츠, 안다르, 컬럼비아 등의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한다.

연초 높은 선물 수요를 겨냥한 행사들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상품군에서는 선물 수요가 활발한 연초 시즌에 맞춰 2일부터 14일까지 설화수, 헤라, 랑콤 등 총 23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뷰티 페어’를 진행한다. 특히 롯데백화점 단독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고, 구매금액의 최대 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과 함께 럭키박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라프레리, 시슬리 등 11개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에서도 최대 10% 상품권을 증정하며, 브랜드에 따라 감사품을 증정하는 증정품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3층 띠어리 매장을 구경 중인 고객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주방, 식기 상품군에서는 설 맞이 유기, 자기 선물세트 기획전을 준비했다. 오덴세, 로얄 코펜하겐, 이형근 유기 등 총 21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오덴세에서는 상품에 따라 ‘테이블웨어 1+1’ 행사를 진행하고, 로얄 코펜하겐에서는 특별 기획 세트를 선보인다.

상품군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15%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가구, 홈패션, 식기 브랜드 등에서는 구매금액대별 최대 15%, 뷰티 브랜드에서는 최대 10% 남성패션, 여성패션 상품군에서는 최대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세일 기간 중 식음료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시 3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F&B(식음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총 세 차례(2일, 5일, 12일)에 걸쳐 9시 30분부터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회차별 3만 명씩, 총 9만 명에게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백쓱페스타’를 2일부터 21일까지 펼친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신백쓱페스타’를 펼친다. 순금 300돈 경품을 건 추첨 행사부터 최대 50% 사은까지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2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는 ‘순금 300돈을 잡아라’ 이벤트는 신세계백화점 구매 고객 중 3명을 뽑아 신세계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에서 본점 모형으로 제작한 순금 100돈을 증정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 내 신세계 제휴카드로 결제한 뒤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다. 구매 점포는 무관하며, 당첨자는 16일 개별 연락한다. 순금 외에도 3만 명에게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 1만 R을 증정하고, 이벤트에 참여했으나 당첨되지 않은 모든 고객에게 1000 R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돌려주는 사은 이벤트를 펼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럭키드로우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버튼만 누르면 즉시 추첨을 통해 패션/잡화 단일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15~50% 사은 참여권을 증정한다. 참여 브랜드는 상이하다.

새해 첫 영업일인 2일에는 단 하루 특별 사은 행사가 준비됐다. 신세계백화점 무료 멤버십인 신백멤버스 가입 후 제휴카드로 패션/잡화 장르 단일 브랜드에서 30만/60만/100만/200만/300만/500만/1000만 원 이상 구매 시, 횟수 제한 없이 신백리워드 최대 12%를 받을 수 있다. 식품/생활/코스메틱 부문은 제외다. 또, 강남점에서는 2일부터 7일까지 제휴카드로 5만 원 이상(전 장르 합산) 구매 고객에게 카멜리나 오일을 선착순 5000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외관. 사진=김금영 기자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1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에서 ‘강남점 고객 감사 대축제’ 기획전을 펼친다. 명품, 패션, 뷰티, 유아동 등 브랜드별 혜택이 준비돼 있고, MD 선정 베스트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새해 첫 영업일(2일)부터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에서는 총 2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마리끌레르, 마에스트로, 갤럭시 등 남녀 패션 상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연말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기 아우터 상품을 준비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해 신년 세일 분위기를 더한다. 기존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잡화를 비롯해 2030이 선호하는 패션 소품과 스니커즈 등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분더샵은 2일부터 메종 마르지엘라, 베트멍 등 해외 패션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 메종키츠네, 일라이아 등 유명 해외 브랜드도 시즌 오프에 대거 참여해 새해 첫 명품 쇼핑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신백멤버스 회원에게는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달 1주차와 3주차에는 F&B 3000원 할인권과 패션장르 1만 원 할인권을, 2주차와 4주차에는 F&B 5000원 할인권과 패션장르 2만 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2024 위시스(Wishes)’를 테마로 신년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2024 위시스(Wishes)’를 테마로 신년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신년 세일에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

각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우선 무역센터점에서는 5일부터 11일까지 ‘와코루 그랜드 세일’을 진행해 다양한 여성 속옷 및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판교점에서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아웃도어 특별전’을 진행해 노스페이스·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해 선보이며, 천호점에서는 8일부터 11일까지 씨씨콜렉트·리스트 등 영패션 브랜드가 참여한 ‘영캐주얼 패밀리 세일’ 행사를 열어 다양한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세일 기간 중에는 다양한 팝업스토어도 만나볼 수 있다. 더현대 서울은 11일부터 18일까지 지하 2층에서 국내 인기 가수 미노이의 ‘AOMG 미노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AOMG 소속 가수 미노이의 단독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판교점은 5일부터 14일까지 4층에서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의 MMORPG 게임 ‘검은 사막’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다양한 굿즈 상품 판매와 함께 새해 소원을 적어볼 수 있는 소원나무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 외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아트 콘텐츠 행사도 진행한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이달 13일부터 5월 6일까지 6층 알트원(ALT.1)에서 ‘폼페이 유물전–그대, 그곳에 있었다’를 열고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이 소장한 조각상, 프레스코화 등 유물 120여 점을 선보인다. 판교점은 12일부터 18일까지 9층과 10층에서 미국의 떠오르는 아티스트 아담 핸들러의 ‘왓 메이크스 미 해피(What Makes Me Happy)’ 전시를 진행하고, 미아점은 이달 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갤러리H에서 구승희 작가의 ‘새해 소망전’을 연다.

겨울 방학 시즌에 맞춰 공연 행사도 준비했다. 목동점 등 6개 점포에서는 신년맞이 소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라이브 음악 공연인 신년 소원 뮤직 콘서트를 진행한다. 중동점·충청점 등 3개 점포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니쥬'의 버스킹 공연을, 목동점과 더현대 대구에서는 '아리에따' 현악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신년 세일 행사가 시작되는 첫 주 주말인 5일부터 7일까지 BC/롯데/NH농협카드로 20만·4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만·4만 원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9일까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60만·100만·200만 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로 10% H포인트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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