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1.02 16:34:54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에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먼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세계 경제에 혼돈과 불안이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수주·매출·수익 등 주요 지표의 성장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낸 임직원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무엇보다 건설업계 이목이 집중된 신한울 원전 3·4호기 수주전에서 압도적 1위로 최종 낙찰받으며 현대건설의 기술경쟁력을 입증한 해”였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어 “현대건설의 위상과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대형원전·SMR 등 핵심사업과 수소·CCUS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아울러 건설시장의 글로벌 흐름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해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에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특히 시장 경쟁우위를 결정짓는 핵심기술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전문 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핵심 역량의 재정비를 요구하는 한편, ‘중대재해 제로’, ‘품질하자 제로’를 목표로 최고의 건설품질을 선보이자고 주문했다.
윤 사장은 마지막으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마주치면 다리를 세우라’(逢山開道 遇水架橋)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건설인들의 전문성을 발휘해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