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1.03 09:36:59
16세기 프랑스 의사이자 점성가였던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적중하는 건가? 해외 언론이 이와 관련한 보도를 내놓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은 2일(현지시각) 400여 년 전 노스트라다무스가 2024년을 내다보며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기사화했다. 그는 예언집에 “메마른 땅은 더 메말라가고 큰 홍수가 일어날 것”이라며 “전염병이 창궐해 매우 심각한 기근이 닥친다”고 경고했다.
매체들은 이 예언이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과 이의 영향으로 일어난 쓰나미(지진해일)로 해석할 수 있다며, 2024년이 된 지 몇 시간 되지도 않은 시점에 (그의) 예언이 실현됐다“고 전했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부분은 “붉은 적군이 두려움에 창백해진다. 대양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라는 예언이다. 전투와 해전(海戰)이 일어날 것을 예측한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이것이 중국 전쟁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붉은 적군’이 중국과 그들의 붉은 국기(오성홍기)를 상징한다는 것인데, 그 근거로 현재 중국과 대만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긴장 상황에 있는 것을 들었다.
한편, 노스트라다무스는 1555년 ‘콰트르’, 1568년 ‘레 프로페티스’ 등 여러 예언서를 썼다. 추종자들은 노스트라다무스가 해당 예언서에서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과 히틀러의 등장, 아폴로호의 달 착륙, 9·11 테러 같은 역사적 사건을 예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