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경제·금융수장 등 400명 참석

최상목 부총리 “경제지표 회복세… 민생에 온기 고르게 퍼지도록 전력 다할 것”

  •  

cnbnews 한원석⁄ 2024.01.03 16:28:35

@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금융권 최대 행사인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지난해에 이어 대면으로 열렸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3일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2021년·2022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이날 범금융 신년인사회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6개 금융협회장, 금융회사 대표 등을 포함해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최상목 부총리는 “전례를 찾기 힘든 복합위기 상황에서 온 국민이 합심해 위기극복에 노력한 결과 최근 수출 등 경제지표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회복의 속도를 당기고 회복의 온기가 민생 전 분야에 빠르고 고르게 퍼지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지속 가능성이 담보되기 위해서는 혁신과 연대가 핵심이고, 그 중심은 금융인 여려분”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벤처・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등 혁신 생태계를 받쳐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달라”고 금융권의 역할을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등 주요 정책과제의 입법화 등 괄목할 성과는 금융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를 바탕으로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하고, “민생을 지키는 금융, 위기에도 튼튼한 금융,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금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여러 불안 요인에도 은행과 주요 금융기관들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줌으로써 우리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올해 한국은행은 국제적으로 검증된 방식에 근거해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정교한 정책조합을 통해 라스트 마일(last mile)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일부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부동산PF의 경우, 질서있는 정리 과정에서 한국은행도 정부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안정을 달성하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미국·유럽발(發) 뱅크데믹, 부동산 PF 리스크 확대 등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어려움을 잘 넘겼다”면서도 “불공정하고 불건전한 불법행위들이 잇달아 적발되면서 금융의 신뢰가 상처를 입는 경험을 했다”고 회고했다.

이 원장은 “올해 책임경영 관행을 확고하게 정착시켜 오랜 시간 쌓아온 소비자의 신뢰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어떤 상황에서도 금융안정이 실현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금융감독원은 올해도 민생을 침해하는 금융 범죄를 근절해 국민들의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수호하고 역동적인 디지털 금융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금융혁신의 기틀도 다져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관련태그
금융권 신년인사회  최상목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은 총재  이복현 금감원장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