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1.04 10:51:21
대보건설이 지난해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1조1170억 원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최초로 수주 1조 원 시대를 연 이후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수주 1조 원을 달성했다.
대보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토목 부문에선 △울산지사 원유배관 교체공사 △외룡~봉화 천연가스 공급시설 제1공구 건설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5-2생활권 조성공사 등을 수주했다. 특히 12월에는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노반 신설공사’ 중 총공사비 2025억 원 규모의 6공구를 수주하며 2년 만에 수주 1조 원 복귀를 알렸다. 건축 부문에선 광주 종합운동장(주경기장) 건립공사를 수주했다.
또 시공책임형 CM(CMR) 입찰 방식으로 △평택고덕 A4블록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이 중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자족형 최첨단도시를 건설하고자 일산서구 대화동·법곳동 일원에 약 26만 평(87만1840㎡)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 △그린스마트스쿨 낙동초 외1교(금양중)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한국해양대학교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교육 관련 민자사업에서도 실적을 추가했다.
민간 부문에선 부산 동매역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부천시 원종동 우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여러 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꾸준히 역량을 축적해 온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2년 만에 다시 1조 원을 돌파했다”며 “올해에도 공공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민간·공공아파트 6만5000여 가구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