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1.09 11:09:43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의 ‘낙성대역4길 벽화거리’가 사계절이 담긴 아름다운 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관악구는 2014년 낙성대공원 주변 골목길인 50m 길이 낙성대역4길을 ‘강감찬 10리길 투어’ 사업 일환으로 벽화거리로 조성했다. 낡은 담장과 옹벽에 벽화를 그리고 포토존도 설치했다. 이후 10여 년의 세월이 지나며 노후화하자 기존의 낡은 조형물을 철거하고 벽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사계절 자연경관을 테마로 한 벽화도 새롭게 그렸다.
관악구 관계자는 “낙성대역4길 벽화거리가 주민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후화된 골목길을 정비해, 밝고 깨끗한 살기 좋은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에는 ‘강감찬 10리길’이 있다. 고려 명장 강감찬 장군의 탄생지인 낙성대 일대와 서울대학교, ‘샤로수길’ 등 관악의 명소들을 이은 5가지 투어 코스다.
5인 이상 단체는 마을 관광해설사와 함께 투어도 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관악구 문화관광체육과(879·5604)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