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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LG생활건강,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북미 대륙서 첫 선

3억5000만 이미지 보유한 AI ‘엑사원 아틀리에’ 통해 다양한 도안 구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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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1.10 14:47:12

LG생활건강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해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를 앞세워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북미 대륙에서 처음 선보이는 임프린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고르면 이를 그대로 피부 및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쉽게 그려 넣을 수 있는 휴대용(Portable) 타투 프린터다.

특히 LG AI(인공지능) 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초거대 AI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가 만든 ‘꽃·자연’, ‘기하학·도형’, ‘레터링(문자도안)’ 등 다양한 주제의 도안을 누구나 원하는 곳에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프린투가 활용하는 LG 엑사원 아틀리에는 약 3억5000만 장의 이미지와 이를 설명하는 문구, 영상 등 각종 정보를 학습하는 ‘멀티모달(Multimodal‧복합정보처리)’ AI이다. 엑사원 아틀리에에 특정 문구를 입력하면 이것과 관련된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가 생성되고, 여기에 디자이너의 마무리 작업이 더해지면 최종 도안이 완성된다. 예컨대 ‘삼각형 모양의 수박 조각’, ‘보라색 꽃’, ‘녹색 잎’ 등 언뜻 관련이 없어 보이는 세 개의 단어를 엑사원에 입력하면 사진과 같은 도안이 만들어지는 식이다.

 

엑사원 아틀리에에 ‘삼각형 모양의 수박조각’, ‘보라색 꽃’, ‘녹색 잎’을 입력해 생성한 도안. 사진=LG생활건강

AI와 연동한 생산성 높은 방식으로 현재 임프린투 모바일 앱에는 글로벌 고객들의 다채로운 취향과 고객경험이 그대로 반영된 도안이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임프린투는 AI와의 협업으로 바디아트의 핵심 자산인 창의적인 도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빠르게 변하는 고객 니즈 및 디자인 트렌드에 곧장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면서 “향후 개성을 즉흥적으로 뽐내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직접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도안을 생성할 수 있는 차별적인 고객경험 혁신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장에는 400여 명의 고객들이 임프린투 부스를 방문했다. 일반인 관람객, 언론인, 바이어 등 다양한 다양한 고객들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임프린투가 현장에서 그려내는 타투 도안에 흥미를 보였다.

미국인 관람객 마리 앤(Mary Ann) 씨는 “AI로 만든 타투 이미지를 내 몸에 그린다는 컨셉트가 정말 놀랍고, 인상적인 경험이었다”며 “타투에 열광하는 10대, 20대 등 젊은 세대들이 특히 환상적(Amazing)으로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프린투는 지난해 5월부터 글로벌 공식 웹사이트에서 전 세계 44개국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 태국 엠스피어몰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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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임프린투  AI  타투  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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