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1.10 16:26:02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전자신문(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내달부터 관내 장애 구민에게 발송을 시작한다.
마포구는 현재 장애인 250명에게 한 달에 두 번씩 종이신문을 발송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시각장애인이나 고령 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 알림톡, 문자, 이메일로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새로운 방식의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신 사회 이슈와 장애인복지정책을 중심으로 기사를 편성해 주 5회, 평일 오전 대상자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에는 특히 기사를 읽어주는 기능이 포함돼있어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고령 장애인의 정보 접근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포구는 등록 장애인 중에서 신청받아 총 2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구독 신청은 2024년 1월 15일부터 1월 24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마포구 관계자는 “위임 신청도 가능하니 사전 문의를 통해 필요 서류를 지참해달라”며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소득수준과 장애 정도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과 서비스가 있어도 모르면 활용할 수 없다”며 “이번 전자신문 구독 서비스로 지역 장애 구민 모두 빠르고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고 제때 이용해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