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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에 이진솔 선정

2018년부터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와 함께 장애예술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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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1.12 10:42:40

(사진 왼쪽부터)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 실장, 수상자 이진솔 작가,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효성이 11일 서울연극센터에서 진행된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 시상식에서 2023년도 수상자로 이진솔 작가를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상식은 서울연극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작가는 수상소감으로 “작가 경력 중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겨줘 감사하다”며 “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예술인들이 경험한 바를 모두가 함께 느끼고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는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와 함께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 중,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작업 및 활동을 펼쳐온 1인을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를 통해 장애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동시에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 의욕을 고취하고자 2020년 신설됐다.

수상자인 이진솔 작가는 소리가 없는 세계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지 본인만의 방식으로 소리를 시각화하는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작가는 2016년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옛 잠실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8~9기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개인전 ‘스스로의 리듬’(2023 CLCA 미술관), ‘형태간의 소통을 위한 자각: 관계’(2019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귀를 기울이면’(2019 예술공간 서:로) 등을 진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단은 “여러 감각이 동원되는 동시에 서로 다른 감각이 전이되는 이진솔 작가의 설치 작업이 동시대 미술·예술의 관점에서 유의미한 비평적 화두를 던지고 있기에 최종 선정자로 결정했다”고 평했다. 또한 장애를 한계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장애를 또 다른 창작의 가능성으로 이해하고자 했다는 점을 밝혔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2023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 지원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는 예술적 가능성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동시대의 다양한 다른 점들을 특수한 것으로 격리시키지 않기 위해 예술계와 장애예술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계속해서 탐구하겠다”고 말했다.

효성 측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2018년부터 장애 예술인 창작 활성화를 위해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 역대 수상자는 ▲2020년 한승민(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9~12기 입주작가) ▲2021년 홍세진(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0기 입주작가) 등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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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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