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10일(현지시각) 미국 풀러턴시(市)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관악구와 풀러턴시는 지난해 7월 구(區) 대표단 방문을 시작으로 연을 맺었다. 이후 풀러턴시 대표단도 구에 방문하는 등 수차례 실무 협의를 거쳐 이번 협약까지 이어졌다.
이날 협약은 박준희 관악구청장, 프레드 정 풀러턴시 부시장, 오세진 로스앤젤레스 세계한인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에서 이뤄졌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문화·교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아울러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풀러턴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도시로, 롱비치항구와 LA국제공항이 인접해 유통과 물류가 잘 발달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등 공교육 수준이 높은 주립대학교가 밀집한 교육 중심 도시로, ‘으뜸 교육 문화 도시’를 강조하는 관악구와 많은 공통점이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우호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두 도시가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하고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구청장은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CES 서울통합관 메인 무대에서 △자치구 최초 중소벤처기업 지원 전문기관 설립 △2026년까지 1000개 벤처기업 유치 △6400명 고용 창출 등으로 구의 역점사업인 ‘관악S밸리’ 미래 비전을 알렸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