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4.01.12 16:20:21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국내 대표 IT 업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설정액 8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 설정액은 8028억 원(순자산 8065억 원)이다. 이는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반도체와 2차전지, AI 등 IT 업종으로 대표되는 국내 기술혁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다.
IT와 관련 없는 업종까지 포트폴리오에 담는 다른 IT 펀드와 달리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IT 업종을 70% 이상 의무 편입한다. 나머지 종목은 IT와 상관관계가 높은 인터넷,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펀드가 8000억 원 돌파한 것은 2019년 10월 출시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공모펀드 시장이 오랜 침체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2023년 7월 설정액 7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8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1년 수익률은 27.5%(C-Pe 클래스 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10.04%) 대비 17.5%p 아웃퍼폼하는 성과를 보였다. 설정 이후는 72.46%로 코스피 대비 49.6%p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측은 “올해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및 AI 관련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