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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동원산업, 동원시스템즈, 동원F&B 급등... 동원산업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에

소각 예정 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 약 3천290억원 규모이며, 소각 기준일은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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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4.01.16 16:47:38

사진=동원산업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5분의 1 규모(22.5%)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이날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이사회를 열어 자기주식 보통주 1천46만770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 약 3천290억원 규모이며, 소각 기준일은 5월 2일이다. 주식 소각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4천648만2천665주에서 3천602만1천895주로 감소하게 된다.

이에 주식시장에서 동원그룹주가 일제히 올랐다.

동원산업은 25.76% 오른 39550원, 동원시스템즈는 4.57% 오른 34300원, 동원F&B는 1.59% 오른 31850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해 8월 전체 발행주식 수의 7% 규모인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하고 잔여 자사주를 앞으로 5년간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잔여 주식 전량을 일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4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약 397억원의 배당(주당배당금 1천100원, 시가배당률 2.1%)을 집행했고, 최고 경영진이 잇달아 자사 주식을 매입하며 주주 친화 정책에 동참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과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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