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1.17 14:43:41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서울중동초등학교 앞 보도육교 철거를 완료했다.
해당 지역은 계단을 오르내리기 불편한 어린이·장애인·어르신의 통행 불편과 주민 이용률 감소로 보도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폭 4m, 연장 22.9m의 보도육교는 1989년 설치한 이후 30년을 넘겼다.
이후 2022년 10월 중동초 앞 교차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자, 마포구는 보도육교 존폐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중동초 관계자·학부모,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보도육교 철거를 찬성하는 의견이 대다수에 이르자 마포구는 지난해 12월 26일 철거 공사를 시작해 29일 완료했다.
마포구는 또 주변 보도를 내달까지 전면 정비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365일 든든한 안전 마포’ 조성을 위해 관내 교량과 옹벽, 지하차도 등 도로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해왔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도로 현장을 세심히 살피고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