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상계중앙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에선 △아케이드 증축 △공영주차장 조성 △판매대 제작·설치 △조형 간판 교체 등을 진행했다.
먼저, 낡은 편개형 지붕(한쪽 면에만 지붕 설치)을 아치형 지붕으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강우·강설 등에 영향받지 않는 쾌적한 시장 나들이가 가능해졌다.
전통시장의 취약점 중 하나인 주차시설도 보강했다. 시장 인근에 21면 규모의 주차장을 신설하고, 도로에서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진출입로도 확보했다.
또 점포마다 제각각이어서 시각적으로 지저분한 느낌을 주던 판매대를 전면 교체했다. 53개 점포에 평면·계단식으로 새로 디자인한 판매대를 설치해 깨끗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시인성이 낮은 시장 출입구 조형 간판도 교체했다. 시장 특색을 살린 자체 BI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꾸몄다.
노원구는 시설현대화사업 준공식을 22일 오후 3시 상계중앙시장 후문에서 개최한다. 이날에는 사업 추진 경과와 개선된 시설을 주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상계중앙시장은 공릉동 도깨비시장과 더불어 노원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그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동네 상권을 사랑하는 지역주민들과 시장 상인들을 만족시키도록 개선점을 계속해서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