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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웨스트레이크, 개점 122일 만에 매출 1000억 돌파

누적 방문객 500만 명… “젊은 MZ 고객이 매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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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1.22 11:48:48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많은 젊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하노이 초대형 상업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범 운영을 통해 첫선을 보인 뒤 122일 만에 이룬 성과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의 서호 신도시에 들어선 연면적 35만4000㎡(약 10만7000평) 규모의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이 결합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다. ‘베트남판 롯데타운’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롯데가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총동원해 공을 들인 프로젝트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높은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수준 향상, 신도시 인구의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부재했던 대규모 유통, 상업시설에 대한 하노이 고객의 니즈를 공략했다. 대형 호수 서호를 품은 자연 친화적 입지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과 테넌트 경쟁력을 갖췄고, 그 결과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을 넘어섰다. 방문객의 누적 구매건수는 약 60여만 건에 달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외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특히 총 233개의 브랜드 중 약 40%인 85개 매장을 현지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특화 매장으로 구성해 호기심 많은 하노이 젊은 MZ 고객의 적극적인 소비를 이끌어냈다. 실제로 영 고객의 매출 상위 톱 3 매장 중 하나인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러쉬’는 기존에는 현지 구매가 어려워 해외 구매가 활발하던 인기 브랜드로, 하노이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을 유치했다. 이 밖에 바이크를 애용하는 현지 젊은 고객을 위해 가성비 아우터가 다양한 ‘자라’,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현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MD를 구현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K-콘텐츠’로도 젊은 고객의 내점을 유도했다. 유명 K-팝 아이돌이 엠버서더로 활약한 국내 패션 브랜드 ‘아크메드라비’, 국산 주방 용품을 선보이는 ‘락앤락’ 등이 대표적인 인기 K-브랜드다. 또한 쇼핑몰 1층의 대형 광장인 아트리움의 공중에 연출한 이지연 작가의 조형 작품 ‘무지개 숲’,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범민’과 협업해 환대의 의미를 담아 곳곳에 설치한 ‘헬로 하노이’ 아트워크는 현지인 사이 입소문을 타며 사진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이 밖에도 한국 전문 식당가인 ‘K-플레이버’, K-익스트림 엔터테인먼트시설로 유명한 ‘챔피언 1250’은 고객의 점포 방문횟수, 매장 체류시간을 늘리는데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지난해 9월 그랜드 오픈과 11월에 베트남 최초로 진행한 샤넬 팝업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수고객 서비스인 ‘에비뉴엘’ 제도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운영하는 우수고객 제도인 에비뉴엘을 현지에 맞게 이식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비뉴엘 고객에게 라운지 이용, 무료 주차, 브랜드 할인 등 오렌지, 그린 등 고객 등급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며 내점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에비뉴엘 고객 약 2000명이 기록하고 있는 매출은 매월 꾸준한 증가 추세로, 이들을 위한 혜택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많은 젊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계기로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 복합몰인 롯데쇼핑 에비뉴를 개점하는 등 일찌감치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서며, 사업 역량을 확대해 왔다. 현재 동남아 내 점포는 베트남에 3개점, 인도네시아에 1개점 등 총 4개점을 운영 중이다. 향후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쇼핑몰을 목표로 했다”며 “롯데몰 웨스크레이크 하노이가 현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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