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랜드 귀염둥이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우리 곁을 떠날 공식 날짜가 정해졌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애버랜드 공식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전해드린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강 사육사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가 4월초 새출발을 위해서 이동하기로 했다"면서 "작년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 판다보호기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 됐다. 푸바오를 위한 최적안을 도출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고 전했다.
또 푸바오 작은 할아버지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는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준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야생동물 국제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30일 전부터 건강 및 검역 관리를 판다월드 별도의 공간에서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 푸바오를 3월 초까지만 만날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강 사육사는 "앞으로도 푸바오에게 세심한 관리를 해 줄것이며, 여러 상황이 생길 때마다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푸바오에게 응원과 사랑을 계속 보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버랜드 마스코트 푸바오는 2016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특히 중국이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돌아가야 한다.
푸바오가 떠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랑해 푸바오. 네가 어디에 있든 너는 영원히 대한민국의 아기판다란다", "중국 가서도 늘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푸바오, 너의 고향은 한국이라는 걸 잊지마", " 이미 오래전 부터 떠나야함을 알고 있었음에도 마음이 아프네요.", 푸바오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곳을 잊지 말아줘. 우리도 영원히 기억할게"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