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 동안 농협중앙회를 이끌어 갈 제25대 회장에 강호동 경남 율곡농협 조합장(61)이 25일 당선됐다.
이날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각 지역 조합장 선거인 1111명 중 10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유효 투표권 수 1247표 중 781표를 얻어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7명이 후보로 출마한 1차 투표에서 60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다. 1, 2위를 놓고 치른 결선 투표에서 강 당선인은 조덕현 후보(67)를 제치고 당선됐다.
강호동 당선인은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경제지주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율곡농협 조합장과 사단법인 한국 딸기 생산자 대표조직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농협의 건전한 발전과 혁신을 이끌어 왔다.
강 당선인은 앞으로 직무를 수행하면서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 ▲품목농협 전문성 강화 ▲교육지원 부문을 ‘농·축협 총력지원센터’로 혁신 ▲농협금융의 정체성 확립으로 ‘범농협 수익센터’ 위상 정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의 임기는 오는 3월 정기총회 이후 시작된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