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실적과 함께 올해 경영 목표를 30일 발표했다.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매출액은 1조605억 원, 영업이익 1495억 원(영업이익률 14.1%)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710.6% 증가했다.
지난해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을 증대했다. 또한 판매 가격 관리를 통한 안정적 수익 구조 창출, 유통채널 다변화, 물류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연간 매출 4조410억 원, 영업이익 3883억 원(영업이익률 9.6%)을 기록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특히 금호타이어 창립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57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사업 목표를 매출액 4조5600억 원으로 잡고 창립 이래 최대 실적 경신 정조준에 나설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해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 수익성 중심의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유통망 다변화 추진, 국내외 완성차업체 공급 물량 확대, 프리미엄 제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