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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 이용액 1162조 원… 전년 比 5.9% 증가

4분기 승인액 300조 돌파… 해외여행 증가·여행 관련업종 매출 회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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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4.01.31 10:40:16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모습.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연합뉴스

지난해 카드 이용액이 1100조 원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여행이 증가한 데다 여행 관련 업종의 매출이 회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년 카드 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액은 1162조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2조5000억 원(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도19억8000만 건(7.7%) 늘어난 276억7000만 건을 기록했다.

종류별 카드 승인실적을 보면 신용카드가 전년 대비 6.1% 증가한 913조3000억 원, 체크카드는 4.3% 늘어난 242조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개인카드는 6.5% 증가한 954조8000억 원, 법인카드는 3.1% 늘어난 208조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평균 승인금액은 2022년보다 731원(1.7%) 줄어든 4만1998원이었다.

소비밀접업종의 카드 승인실적을 보면, 해외여행 증가 및 기저효과로 운수업이 전년대비 41.0% 급증한 18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31.8%·5조1400억 원↑), 교육서비스업(13.1%·19조8900억 원↑), 숙박 및 음식점업(10.0%·153조4200억 원)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00조2000억 원, 승인건수는 70억5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조7000억 원(6.2%), 4억4000만 건(6.7%) 증가했다.

종류별 카드 승인금액을 보면 신용카드가 전년 대비 5.8% 증가한 234조5000억 원, 체크카드는 3.8% 늘어난 62조4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개인카드는 5.8% 증가한 246조7000억 원, 법인카드는 8.2% 늘어난 53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물가 상승률 둔화 등으로 소비심리는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온라인 거래액의 성장세 지속 등이 카드승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2022년 4분기 평균 88.6에서 지난해 4분기 평균 2023년 98.4로 크게 상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거래액도 2022년 10월과 11월 36조4000억 원에서 지난해 동기 40조9000억 원으로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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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승인액  분기 300조  해외여행  여행업종  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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