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4.02.02 10:54:37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스트로우프리’가 지난해 출시 이래 판매량 30만 개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선보인 이번 제품은 흘림방지 이중리드를 적용, 플라스틱 빨대와 캡을 제거한 점이 특징이다.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그란데’와 ‘천연수’를 무라벨 패키지로 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남양유업은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 ‘세이브 디 어스(Save the Earth)’를 전개, 지난해까지 병뚜껑 3만9507개, 빨대 4만2690개, 멸균팩 14만7092개를 모아 자원순환 기관 서울재활용플라자에 기부했다. 수집된 소형 플라스틱은 ‘소재 매칭’을 통해 업사이클링 기업에 전해져 화분 키트, 교구, 인테리어 소품 등의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병뚜껑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위 ‘PLA-X(플라엑스)’는 분리수거, 스트로우프리 제품 개봉 등 다방면에 활용 가능하고, 친환경 종이 소재 케이스를 분리수거함으로 디자인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 결과 지난 2021년 한국식품산업협회가 발간한 ‘자원순환 우수사례집’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래 지구지킴이를 육성하고자 초등학교를 방문해 친환경 교육을 진행,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유익한 분리배출 지식을 전달했다. 어린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퀴즈와 퀘스트 형식으로 구성했다. 남양유업은 2021년 창원 북성초를 시작으로 안양 달안초, 서울 종암초, 경기 동두천 지행초, 인천 단봉초 등 총 5개 학교를 방문했고, 올해도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지속 줄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깨끗한 지구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