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현실화 전망
마포구 설치 검토 요청에 서울시 ‘기본구상 용역비’ 올해 예산 반영… 서울교통공사 내달 타당성 조사
김응구⁄ 2024.02.07 11:51:22
서울 5호선 마포역 4번 출입구 쪽 현재 모습. 사진=마포구청
서울 마포역 일대 지역주민의 숙원이었던 마포역 4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곧 이뤄질 전망이다.
7일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에 따르면 5호선 마포역은 하루 평균 3만 명 가까운 시민이 이용하고 있지만 4번 출입구 쪽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그간 장애인·임산부·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마포구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에스컬레이터 설치 검토를 거듭 요청했으며, 그 결과 올해 서울시 예산에 ‘마포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기본구상 용역비’ 4000만 원이 확보됐다. 이 용역은 마포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서울교통공사가 내달 착수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이후 설계가 완료되면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를 진행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역 4번 출구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올해 타당성 조사 착수로 물꼬를 트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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